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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잡

중장년은 우리 기업 해결사!

by 아꿈사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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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장년 계속고용 우수기업 10개사의 사례를 담은 사례집 발간 -


고용노동부 중장년 계속고용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 현장의 이야기를 모아, 10개 우수기업의 사례를 소개한 「중장년 계속고용 우수기업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우수기업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은 중장년 인력을 선택적으로 계속고용하고 있으며,

실제 필요로 하는 직무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중장년의 강점숙련 기술, 생산 노하우, 경험과 공감을 담은 서비스 발휘할 수 있는 직무에서 기업들의 계속고용 수요가 높았다.

우수기업들은 정년연장보다 정년퇴직자를 재고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재고용 시 임금수준을 유지하거나 중장년이 만족하는 수준으로 일부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련 기술> 효성중공업숙련 기술이 필수적인 중전기 분야 기업으로, 직원 2,200여명 중 30%50대 이상일 정도로 숙련된 중장년 인력의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업의 숙련 기술인력 필요에 따라 60세 정년 이후에도 변압기, 전동기 등 제조 현장 기술인력2년간 숙련촉탁직으로 재고용하며, 생산성에 맞춰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2년 숙련촉탁직 이후에도 팀 요청에 따라 추가로 계약을 연장하여 70세까지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례도 있으며, 필요시에는 숙련 기술인력뿐 아니라 사무직도 재고용하고 있다.

 

<생산 노하우> 동원홈푸드는 축적된 생산 노하우를 보유한 중장년 조리원들을 계속고용하여 뛰어난 손맛으로 식품을 만들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숙련도가 높아 업무를 원활히 해내며, 75세 조리원현장에서 여전히 일하고 있다. 특히, 30~40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 전할 수 있도록 경력직 조리사와 인턴 조리사를 1:1 매칭도제식으로 세부 기술과 비결, 문제해결 능력 등을 전수하고 있다.

 

<경험과 공감을 담은 서비스> GS리테일 슈퍼마켓 브랜드인 GS더프레시는 중장년 직원들이 주부 경험과 공감을 바탕으로 주 고객층인 40~60의 필요에 맞추어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스토어 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매장에서 장기간 근무한 중장년 직원은 고객의 구매 습관과 유행을 잘 알고 있어 계속고용 수요가 높다. 기업도 중장년의 경험을 높이 사 활발히 신규 채용할 뿐 아니라 60세 정년 이후 재고용을 통해 사실상 근무기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또한, 근무일수와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중장년층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위 사례들을 비롯해 총 10편의 우수기업 사례를 책자와 다양한 콘텐츠(카드뉴스, 영상 등)로 제작하여 누리집(www.moel.go.kr), 고용24(www.work24.go.kr),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이 공유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다.

이정한 고용정책실장이번 우수기업 사례집을 통해 중고령층이 가진 숙련 기술, 생산 노하우, 경험과 공감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중장년과 기업이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중장년 계속고용 우수기업 사례(발췌)

연번 사업장명
(업종)
주요 내용
<중장년의 숙련 기술로 기업 성장을 선도합니다>
1 효성중공업
(전기장비제조)
중장년의 숙련된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다
효성중공업은 산업 에너지의 핵심인 중전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는 물론 전동기, 기어 등 회전기기 사업분야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미주, 중동, 유럽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효성중공업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것은 숙련된 기술을 가진 중장년 직원들 덕분이다.
효성중공업의 정년은 만 60세이나, 정년퇴직 이후에도 2년간 숙련 촉탁으로 재고용하고 있다. 이후에도 팀의 요청에 따라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고 있어, 70세의 나이에도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도 있다. 최근에는 현장직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사무직도 정년퇴직 이후 재고용하고 있다. 2,200여 명의 직원 중 50대 이상 중장년이 30%에 이를 만큼 효성중공업에서 숙련된 기술을 가진 중장년 직원들이 활발히 일하고 있다.
효성중공업는 정년퇴직을 앞둔 중장년 직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재취업지원서비스를 도입했다. 50세 이상 사무직 팀장, 부서장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재무설계 등에 관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귀농, 창업에 대한 정보와 성공사례를 제공했다. 또한 직원들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반장들이 세대공감교육을 받은 후 반원들에게 교육을 진행하는 HOT(Hyosung One Team) 프로그램을 진행해 반별의 친목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평생직장을 더 오래 다녀 행복합니다
제 나이가 되면 정년퇴직을 한 뒤 노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정년 이후에도 촉탁직으로 고용돼 근무하고 있으니 주변에서 다들 부러워합니다. 그리고 촉탁직이면 최저임금을 주는 곳이 대부분인데, 우리 회사는 꽤 많이 급여를 줘서 생활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_박명주 직장
2 동국제강
(철강제조)
탄탄한 기술력으로 강인한 철을 완성하다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동국제강은 1954년에 시작한 민간 최초의 철강기업으로, 고철을 이용해 새로운 철강제품을 만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로를 사용해 탄소중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매번 다양한 종류의 고철을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이 중요하다. 그래서 동국제강은 2022년에 정년을 만 60세에서 61세로 연장했으며, 2025년에는 만 62세로 연장한다. 정년 이후에도 상호 합의 후 촉탁직으로 (일부) 재고용하고 있다. 2024년 올해는 모든 생산공정을 직영화하면서 협력업체 직원들을 상당수 고용 승계했는데, 정년이 지난 80여 명의 촉탁직이 포함돼 있다.
정년퇴직 이후 제2의 인생이 막막한 직원들을 위해 동국제강은 2013년부터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년퇴직 2년 전에 실시하며, 재무, 인생설계 등에 관한 프로그램을 23일간 운영한다. 또한 정년퇴직 시에는 부부동반 정년여행, 정년 축하금 지급, 마지막 근무 1개월 유급휴가를 지원한다.
동국제강은 화합을 중요시하는 노사문화와 더불어 다양한 세대가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장하고 있다. 청년 직원들은 중장년 직원에게 문제해결방법, 다양한 기술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중장년 직원들은 청년 직원들의 빠른 업무습득능력과 열정이 회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평가했다.
정년 연장으로 인력 수급 해결
철강업이 젊은 세대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지고, 이직이 트렌드처럼 자리잡아 인력 수급에 대해 고민하던 중 정년 연장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중장년 직원들은 기술력이 뛰어난 숙련공이기 때문에 정년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책임감이 누구보다 강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_권영주 노사화합팀장
3 오리엔탈정공
(선박부품제조)
영글어간 기술로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열다
1980년 설립된 오리엔탈정공은 44년간 사업을 영위해 온 조선 기계장비업계의 선도 기업이다. 한국 조선 기계장비의 국산화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조선 기계장비업체 최초로 청년인재 창출을 위해 부산시와 MOU를 체결해 R&D센터를 구축했다. 적극적인 기술 개발 및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국내 제일의 선박용 크레인 전문회사로 자리매김했고, 선박용 크레인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오랫동안 쌓아온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중장년 직원이 만 60세 이후에도 근무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촉탁제도를 도입해 5년간 계속고용하고 있다. 중장년 고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한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 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오리엔탈정공이 무한경쟁 속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일하며 서로 다른 관점과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각 팀마다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팀별로 소통을 통해 운영비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세대간의 간격을 줄여가고 있다.
세대 간 지식 교류로 긍정적인 시너지 거둬
중장년 직원들은 오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어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멘토로서 후배 직원들에게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이는 후배 직원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_송재만 상무
4 비케이엠솔
(철강제조)
신뢰의 중심에서 특수합금강 선도를 외치다
경상북도 영천시는 인구소멸 위기 지역 중 한 곳이다. 한때 19만 명에 이르렀던 영천의 인구는 현재 겨우 10만 명을 유지하고 있다. 영천시는 인구를 늘리고, 도시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공장 부지를 개발을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공장들이 들어섰다. 1998년에 창립한 비케이엠솔도 그중 한 기업으로, 고내마모성 및 고내식성 특성을 가진 초합금 제품(베어링, 슬리브, 부시 등)을 주로 철강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로 수출도 하고 있다. 하지만 대도시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 위치해 근로자를 구하기가 녹록지 않다.
비케이엠솔은 인력난 해결을 위해 기술 능력을 보유한 중장년 직원을 2021년부터 1년 단위로 재계약해 계속고용하고 있다. 계속고용 시, 임금을 기존 임금에서 소폭 조정해 직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했다. 신규 채용 시에도 연령과 경력을 제한 두지 않고 열정을 가진 중장년 직원들을 신규로 채용하고 있다. 중장년 직원들은 비케이엠솔의 든든한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가정의 경제적인 안정을 찾을 뿐 아니라 정신을 풍요롭게 하여 보람찬 중년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배려와 이해로 수평적인 관계 유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지방이나 공장에 취직을 안 하려고 하니 중장년 고용은 어쩔 수 없는 흐름인 것 같아요. 오히려 중장년 직원들이 없으면 공장은 굴러가지 않을 거예요. 중장년 직원들이 단단하게 쌓아온 실력과 지혜를 차근차근 전수해 주셔서 배울 점도 많고, 일 처리가 능숙해 따라가다 보면 실력을 쌓아 성장할 수 있어서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또 경력이 많다고 해서 권위적으로 행동하지 않아 갈등 없이 어우러질 수 있었어요.” _박재연 사원
<중장년의 생산 노하우로 최상의 제품을 완성합니다>
5 동원홈푸드
(식품제조)
식문화의 선도주자 중장년 명인들
1993년 동원그룹 그룹사의 식당을 통합 운영하는 오리엔탈캐터링주식회사로 시작한 동원홈푸드는 현재 조미식품 제조, 식자재 유통, 푸드서비스, 축육사업, 외식사업까지 다양한 식품사업을 통해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했다.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No.1 식품회사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손맛 깊은 중장년들이 있기 때문이다. 외식판매, 영양사, 조리사의 경우 평균 34세로 젊은 세대가 많지만, 직접 음식을 제조하는 생산직은 평균 46, 조리원은 평균 49세로 대부분 중장년이다. 이들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손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일정한 맛을 낸다.
동원홈푸드는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과 오랜 시간 함께 하기 위해 만 60세 정년 이후에도 촉탁직으로 계속고용하고 있다. 1년 단위로 재계약하고 있으나 건강검진상에 문제가 없으면 계속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신규 채용 시에도 건강하여 근무가 충분히 가능하신 분이라면 70세가 넘는 조리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2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근무하고 있는 공장과 조리점포에서 중장년은 든든한 멘토 역할을 하며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30~40년간 현장에서 쌓인 노하우를 전할 수 있도록 경력직 조리사와 인턴 조리사를 1:1로 매칭해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과 전수로 활력을 띄는 현장
나이가 많아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겠다는 우려와 달리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어 오히려 일을 잘하세요. 조리원 중 가장 나이가 많으신 직원이 75세인데, 일을 잘하실 뿐만 아니라 리더십이 뛰어나세요. 젊은 세대들과 힘을 합쳐 점포를 이끌어 나가고 계세요.” _장경혜 차장
6 잉글우드랩
코리아

(화장품제조)
중장년의 풍부한 노하우로 K-뷰티의 세계화를 꿈꾸다
미국에서 유명한 화장품 개발·생산업체인 잉글우드랩이 우리나라에 진출했다. 2017년 엔에스텍을 인수해 잉글우드랩코리아를 설립했으며, 상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OGM 회사이다. 현재 잉글우드랩코리아는 기초, 색조, OTC(Over-the-Counter) 화장품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아마존(Amazon), 월마트(Walmart), 얼타(Ulta) 등 미국향 고객사의 화장품 유통채널 확대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화장품 산업은 사람의 손이 필요한 일이 많아 체화된 손기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잉글우드랩코리아는 숙달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장년을 만 60세 정년 이후에도 생산팀장, 공장장의 평가 절차를 거쳐 1년 단위 촉탁직으로 계속고용하고 있으며, 정년 이전과 임금도 동일한 조건으로 지급하고 있다.
중장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잉글우드랩코리아는 노력 중이다. 중장년들의 건강을 고려해 무거운 물건 이동 등의 업무를 조정해 주고 있으며, 이동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통근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직원들이 음료와 차를 마실 수 있도록 5층 식당 옆에 카페바를 마련했으며, 여름 유급휴가 2일을 추가로 제공해 직원들의 복지 만족도를 높였다.
풍부한 노하우로 생산을 책임지는 중장년
중장년들은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축적된 데이터가 많으시잖아요. 상황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계시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능숙하게 대처하셔서 저희 회사에게는 매우 중요한 인력입니다.” _김영권 대리
7 동기 바르네
(문구제조)
기업의 든든한 뿌리로 자리 잡은 중장년
우리나라 문구산업은 70년의 역사가 넘는다. 초반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으나, 1970~80년대에 들어서며 국내 생산이 늘어나며 우리가 익히 아는 브랜드들이 생겨났다. 그중 한곳이 동기 바르네이다. 1986년 동기실업으로 창업한 동기 바르네는 국내 최초로 수정액과 수정테이프 국산화를 실현하며 문구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2001년에는 외국에서만 생산 중이던 풀테이프 국산화를 성공했으며, 조달청을 통해 정부부처에 풀테이프를 납품했다.
대부분 사람의 손으로 만드는 제품들이어서 오랜 기간 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그렇다 보니 동기 바르네의 직원 대부분이 중장년이다. 44명의 직원 중 50대 이상이 30명이나 돼 정년퇴직으로 인력의 공백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동기 바르네는 2024년부터 만 60세 정년 이후에도 중장년을 계속고용하고 있다. 1년 단위로 회사와 협의 후 재계약하고 있으며, 올해는 3명의 중장년을 계속고용해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제도로 지원도 받고 있다.
중장년의 손길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다
중장년 직원들은 대부분 저희 회사에서 오래 근무하신 분들이에요. 새댁 때 입사해서 정년까지 근무하고, 현재 계속고용도 하신 분도 있어요. 이렇게 오랜 시간 근무한 직원들의 경험치와 노하우는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죠.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_정진욱 이사
<중장년의 경험과 공감을 담은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에 다가갑니다>
8 GS리테일
(도소매업)
주부의 경험으로 고객을 사로잡다
GS리테일은 18,000여 개의 편의점 브랜드 GS25520여 개의 슈퍼마켓 브랜드 GS THE FRESH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GS THE FRESH500호점을 돌파하며 슈퍼마켓 업계 1위로 성장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경험을 갖춘 중장년층 직원이 있기 때문이다. 슈퍼마켓 브랜드인 GS THE FRESH50세 이상 중장년층 직원 비율이 전체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45%에 달한다. GS THE FRESH는 만 60세 정년 이후에도 중장년층 직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재고용하고 있다. 직무를 원활히 수행하면 1년 단위로 계약 연장이 가능해 사실상 근무기한에 제한이 없다.
GS THE FRESH는 중장년층 직원들의 경험을 높이 사 재고용 뿐만 아니라 신규채용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2024년에는 노인인력개발사업 수행기관인 인지어스와 시니어인턴십 협약을 체결해 만 60세 이상 중장년충 직원들을 신규로 채용하고 있다.
세대간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GS리테일만의 세대간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DNI위원회를 조직해 세대 차이 극복을 위한 토론을 진행하며, MZ직원이 선배 직원에게 숏폼과 같은 디지털기술 사용법을 전수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통해 교감의 장을 만들고 있다.
주부의 노하우로 활약을 펼치다
“GS THE FRESH의 주고객층이 40~60대이다 보니, 비교적 주부 경험이 많은 중장년층 직원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하고 추천하기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매장에서 5~10년 이상 근무한 중장년층 직원의 경우 고객의 구매 패턴과 트렌드 변화, 회사 시스템, 상품 판매 추이 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정년 이후에도 계속 고용하고 있습니다.” _원웅 매니저
9 일산복음
의료재단
(종합병원)
세월따라 무르익는 치유의 손길
일산복음의료재단은 1989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원능복음병원을 개원했으며, 1998년 현재 위치인 일산동구 중산동으로 이전 개원하며 일산복음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5년에 일산복음요양병원을 추가 개원했으며, 2023년 요양병원이 보건복지부 제2기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일산복음재활병원으로 바뀌었다.
오랜 시간 일산복음의료재단이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경험이 풍부한 중장년 직원들 덕분이다.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행정직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 중 50대 이상 중장년 직원은 44%에 달한다. 지식과 기술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환자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중장년 직원들은 일산복음의료재단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에 일산복음의료재단은 2022년 취업규칙을 변경해 정년 이후에는 매년 촉탁직으로 재계약하고 있으며, 건강상 이유가 없는 한 계속고용하고 있다. 또한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지원인력 등 여러 직군에서는 신규로 중장년을 채용하고 있다.
중장년 직원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일산복음의료재단은 안정적인 운영이 될 뿐만 아니라 후배 양성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중장년 직원들은 병원에서 주춧돌의 역할을 하며 후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2의 인생이 즐겁고 행복합니다
안내를 담당하고 있는 77세 최웅열입니다.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생활로 삶의 질이 향상됐습니다. 또한 병원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다 보니 환자들과 가족처럼 안부를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_최웅열 사원
10 윤재의료재단
금강요양병원
(요양병원)
더 나은 노후를 만드는 주역은 바로 중장년!
의료법인 윤재의료재단 금강요양병원은 노인질환 환자들의 치료와 돌봄을 위해 13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65~70%가 중장년이다. 중장년들은 가족들을 돌본 경험이 있다 보니 어르신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따뜻하게 보듬어줘 대부분 요양병원에 중장년 직원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금강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중장년들이 정년 만 60세가 다가오면서 퇴직을 앞두게 됐다. 이에 금강요양병원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중장년들이 정년 이후에도 근무할 수 있도록 재고용하고 있다. 60세 정년 이후, 금강요양병원과 중장년 직원이 모두 동의하면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한다. 1년 뒤에도 건강, 근무태도 등에 문제가 없다면 계약이 자동 연장돼 사실상 근무 기간에 제한이 없다. 직원을 신규로 채용할 때도 나이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나이와 관계없이 금강요양병원에서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경력에 따라 임금을 산정할 뿐만 아니라 3교대 근무조건도 동일하다.
공감능력과 포용력이 풍부한 중장년 직원들은 환자들과 잘 소통할 뿐만 아니라 청년 직원들과도 잘 어우러졌다. 중장년 직원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노하우와 환자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청년 직원들은 서류 작업 등을 도우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관록의 힘을 이어가는 중장년 재고용
노인 환자에 대한 공감능력과 포용력이 필요한 요양병원에는 중장년 직원들이 업무에 더 적합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환자들을 기다려주고, 대화를 통해 말벗이 되어줌으로서 마음의 위로와 요구사항을 해결하며, 때로는 환자에 대한 섬세한 관찰내용을 의료진에게 전달해 줌으로 환자의 의료케어와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을 주다보니 저희에게 중장년 직원 계속고용은 필수적입니다.” _고경희 원무부장

 

 

 

 

출처: 고용노동부 보도자료(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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