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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잡

모기·진드기가 옮기는 가축 질병 주의

by 아꿈사 2024.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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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진드기가 옮기는 가축 질병 주의

- 모기 매개, 미리 백신 접종하고 모기 증식 최소화해야
- 진드기 매개, 가축 방목 전 원충성 질병 치료제 주사해야

 

농촌진흥청 고온다습한 날씨로 모기, 진드기와 같은 흡혈 곤충 발생이 늘고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곤충 매개 가축 질병 예방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물었을 때 감염되는 주요 가축 질병은

소에서 럼피스킨, 아까바네, 유행열 등이 있으며, 돼지와 말에서는 일본뇌염이 대표적이다.

 

모기 매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발생 시기 전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이때 설명서에 쓰인 투여 경로, 접종 월령 등에 맞게 백신을 접종해야 백신 항체가 생성돼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모기가 증식하지 못하도록 축사 위생 상태 개선, 방충망 설치, 포집기 설치,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배수 시설 점검, 살충제 분무 등을 실시한다. 

단 살충제를 분무할 때는 허가된 약품을 사용하고 가축 피부에 접촉하거나

흡입으로 인한 살충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진드기가 옮기는 주요 가축 질병은 원충성 질병*으로, 초지에 방목하는 가축에서 주로 발생한다. 

진드기가 가축의 피를 빨아먹으면 진드기 내 원충이 가축의 혈관 안으로 침입해 적혈구를 파괴한다. 

진드기에 물린 가축은 고열, 빈혈, 혈색소뇨(핏빛 오줌) 등의 증상을 보인다.

 

진드기에 물려 체내로 원충이 감염 발생는 질병. 바베시아증, 타일레리아증, 아나플라스마증 등이 있으며, 

적혈구에 기생‧증식해 적혈구를 파괴함

 

진드기 매개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의사 처방을 받아 방목 전에 원충성 질병 치료제를 주사해야 한다. 

방목 중에도 한 달에 한 번 등 외부 기생충 구제제를 발라준다. 

또한, 방목 가축의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찰하고 진드기 매개 질병이 의심되는 개체가 보이면

바로 방목을 멈추고 치료한다.

 

기후 변화로 새로운 매개체성 가축 질병 발생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럼피스킨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말에서 폐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프리카마역은 과거 주변 국가에서 발생한 적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 강근호 소장은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기존에 없던 매개체성 가축 질병 발생이 보고되는 만큼

새로운 곤충 매개 질병 유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질병 매개 곤충의 활동 시기를 앞두고 축사 위생 관리와 백신 접종 등 예방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곤충 매개 가축 질병

 

□ 럼피스킨

  - , 물소 등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고역, 피부 및 내부점막에 혹덩어리(결절)를 형성하며, 고열(41℃ 이상), 콧물, 침흘림, 우유 생산량 감소 등의 증상이 관찰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주로 모기의 흡혈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매개체성 가축질병(법정1종 가축전염병)이다.

 

□ 아까바네

  - 아까바네바이러스를 모기 등 흡혈곤충이 전파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임신한 소와 양이 감염되면 유, 사산 및 신생동물의 관절 만곡을 주증으로 하는 질병이다.

 

□ 유행열

  - 소 유행열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폐기종과 기관지염에 의한 호흡기 증상, 유루, 유연 또는 사지의 관절통에 의한 보행 곤란을 주증으로 하는 질병이다.

 

□ 일본뇌염

  - 일본뇌염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빨간집모기’의 흡혈로 인해 전파되며 사람, 돼지, , 가금류 등을 감염시킨다. 돼지의 경우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증폭시키는 중간숙주로 알려져 있으며 임신돼지의 유, 사산을 유발하고 말에서는 무증상 감염이거나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 아프리카마역

  - 아프리카마역은 말과 동물에 한해 등에모기 또는 모기의 매개로 발생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아프리카마역 바이러스가 원인체로 말과 노새의 경우 폐사율은 95% 이상으로 치명적이며, 손상된 호흡기 및 순환계 기능과 관련된 임상 증상과 병변이 특징이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2024. 5. 7)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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