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측우기 국보 승격 5주년 기념 특별전시 ‘국보 측우기’ 개최 |
기상청 국립기상박물관은 5월 16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보 측우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 ‘공주 충청감영 측우기’는 충청도 공주에서 제작(1837)되어, 초대 조선총독부 관측소장이었던 와다 유지(和田雄治, 1859-1918)가 일본으로 반출했다가(1915), 일본 기상청이 한국 기상청으로 반환(1971)했다.
같은 해 측우기는 보물로 지정(1971)된 후 다시 국보로 승격(2020)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측우기 국보 승격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며, 동시에 국립기상박물관 개관 5주년도 함께 기념한다.
전시에서는 지금까지 주목한 측우기의 과학적 우수성에서 나아가, 측우기가 만들어진 시대적 배경과 농정과 조세에 활용된 사회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다.
전시는 ‘조선시대 자연관’, ‘측우기의 가치’, ‘왕도정치의 실현’ 등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현존하는 유일한 측우기의 국보로서 가치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측우 제도에 대한 선조들의 이야기도 담아냈다. 조선 전기에 왕권과 통치 질서가 확립되며 측우 제도가 시작되어, 후기에 들어서며 측우 보고 체계가 정교해진 과정,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측우기의 과학적 가치가 주목받게 된 계기도 함께 다루었다.
전시를 통해 측우기가 과거 국정 운영의 기틀을 형성하고 민생 안정의 가치를 실현한 증거물이자 상징체였음을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는 측우기 속에 떨어진 빗방울을 형상화한 영상으로 시작한다. 측우기 모형에 손을 넣으면 빗물 안의 글자가 손바닥에 보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손바닥에 고여 있는 측우기와 관련된 단어를 읽어보는 재미도 함께 선사한다.
전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되며, 전시 개막일(5. 16.)과 개관 5주년 기념일(10. 30.)에는 측우기와 주척**을 형상화한 기념품 배부 행사가 진행된다.
* 전시 체험활동: ① 측우기 조형물 실감 체험, ② 실감형(미디어아트) 전시 감상,
③ 체험활동지 작성
** 주척: 길이를 나타내는 자의 한가지로, 국가가 관리하는 도량형의 기본단위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국립기상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에는 조선시대의 자연관과 가치관을 담은 정치·사회·경제·과학의 상징물인 측우기를 몰입하여 감상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라며 “측우기가 갖는 과학적 상징성을 넘어 국가 주도의 전국적 측우 기록을 바탕으로, 애민(愛民)의 덕을 구현하는 왕도정치의 표상으로서 측우기에 대한 가치를 되짚어 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특별전 대표자료
특별전 “국보 측우기”개요
○ 전시명: 국보 측우기 ○ 장소: 국립기상박물관 기획전시실 ○ 기간: 2025년 5월 16일 ~ 2025년 12월 7일 ○ 내용: 왕도정치의 표상으로서, 조선시대 자연관을 배경으로 제작된 측우기의 가치와 측우기록의 사회문화적 가치 조명 ○ 자료: 조선역사』, 철재진적, 「기우제집례」, 미디어 영상 등 10여 점 ○ 구성 - 1부 조선시대 자연관과 통치질서 - 2부 자연과 과학에 대한 이해, 측우기 - 3부 왕도정치의 실현 |
특별전 “국보 측우기” 전시관 소개 및 전경
특별전 “국보 측우기” 포스터와 홍보 책자
특별전 “국보 측우기”체험활동지 공간
출처: 기상청 보도자료(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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