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메르스, 수막구균 감염증 주의
- 현지에서 메르스 예방을 위해 낙타접촉 자제,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방문 전(10일 前) 수막구균 예방접종 권고 -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입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 (기침, 숨가쁨 등)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신고 |
질병관리청은 이슬람 성지순례*(하지(Hajj), ’24.6.14~6. 19) 시기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이하 메르스) 및 수막구균 감염증(Meningococcus disease) 을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이슬람력 12월(순례의 달)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성지를 순례하며 종교의례에 참가하는 것
매년 180여 개국 200만~300만 명이 방문하던 이슬람 성지순례는 2020년부터 3년간 참여인원이 제한*되었으나, 2023년부터 코로나19의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및 각국의 출입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많은 인원의 참석이 예상되어 감염 위험이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 (’21년) 6만 명 → (’22년) 90만 명 → (’23년) 180만 명 이상
메르스는 낙타 접촉 또는 선행감염자와의 접촉이 주요 전파 원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낙타 타기,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 등의 낙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진료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감염병 관리를 위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 및 성지순례 대행기관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➊ 메르스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➋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➌ 지역사회 조기발견을 위한 신고를 독려할 예정이다.
먼저, 출국 전에 메르스 관련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중동지역 여행자 주의사항 및 메르스 감염 예방주의를 당부하였다. 안내문*은 감염경로, 잠복기 등 메르스 관련 기본 정보와 여행 전 주의할 사항, 여행지에서 감염 예방법, 여행 후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신고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 6개 국어(아랍어, 인도네시아어, 우즈베크어, 러시아어, 영어, 한국어) 제공 (붙임 3 참고)
또한 입국 시 중동지역(메르스 검역관리지역, 13개국) 입국자 대상 발열 체크 및 건강상태질문서(또는 Q-CODE :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즉시 알릴 것을 당부하였다. 이를 위해 입국 후 14일 동안 총 4회의 신고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신고를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Umrah) 후 수막구균 감염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음을 고려,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나 체류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 여행자’는 수막구균 감염증 고위험군에 해당하기 때문에 방문 전(10일 前) 수막구균 감염증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 ’24년 4월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노르웨이에서 13명(방문자 10명, 접촉자 3명) 발생 (수막구균 감염증) 갑작스러운 두통, 발열, 경부경직, 오심, 구토, 의식저하 증세 등
** 가까운 의료기관에 수막구균 백신(멘비오, 메낙트라) 접종 가능 여부 확인 후 방문
*** (국내 수막구균 감염증 발생) ’19년 16명 → ’20년∼’22년 10명 → ’23년 11명 → ’24년(5월) 6명(잠정)
또한 의료기관에는 DUR-ITS*를 통한 해외여행력 확인과 더불어 해당 지역 방문이력이 있는 호흡기 유증상자에 대해서 메르스 및 수막구균 감염증 가능성을 고려한 진료 및 의심환자 발생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하였다.
*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ITS(해외여행력정보제공시스템)
질병관리청은 순례 방문지에서도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중동지역 방문자 중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증상 발생 시, 24시간 문의와 신고가 가능한 콜센터(☎ 1339)로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하였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내 메르스 유입 사례는 2018년(1명) 이후로는 없지만, 중동지역에서 메르스가 지속 발생*하고 있으므로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국내유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외 현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해서도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 (확진자 발생) ’20년 65명(사우디61명) → ’21년 20명(사우디18명) → ’22년 17명(사우디 10명) → ’23년 6명(사우디5명) → ’24년(5월기준) 4명(사우디4명) (붙임 1 참고)
◀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
○ 기침예절 실천하기 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②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씻기 실천 ③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④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리기 ○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
메르스 질병 개요
구 분 | 내 용 |
발생현황 | ▫중동지역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2012년부터 2024년 4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2,622명 발생(ECDC 기준) ▫2024년 1월 이후 중동지역 메르스 환자 총 4명(사우디아라비아 4명) 보고 (’24년 5월 31일 기준) |
병원체 |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 MERS-CoV) |
감염경로 |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동지역 단봉낙타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 보고, 사람 간 감염은 병원 내·가족 간 감염 등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 |
잠 복 기 | ▫2-14일(평균 5일) |
주요증상 및 임상경과 |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이며, 그 외에도 두통, 오한, 인후통, 콧물, 근육통, 오심, 식욕부진, 설사, 구토 증상도 관찰됨 ▫백혈구감소증, 림프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LDH 상승 등 ▫치명률: 치명률은 20-46% 이고 고위험군은 고령 또는 기저질환자(당뇨, 심장질환, 폐질환, 심장질환), 면역저하자 등 |
진 단 |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진단 Real-time RT-PCR을 통해 특이유전자 검출 확인 |
치 료 | ▫대증요법 *중증인 경우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화장치(ECMO), 투석 등 |
환자 관리 | ▫환자: 의심환자, 환자 모두 격리 ▫밀접접촉자: 의심환자 접촉자는 수동감시, 확진환자 접촉자는 격리 및 능동감시 |
예 방 | ▫여행 전 메르스 유행여부 확인(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 ) ▫여행 중 낙타접촉 자제, 발열이나 호흡기 유증상자 접촉 피하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 가급적 자제(부득이한 경우 마스크 착용) |
메르스 예방 행동수칙
여행 전 준비사항 | * 메르스 환자발생 국가현황 확인 ※ 발생국가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 *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위험지역 여행 자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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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주의사항 | * 물과 비누로 자주 손 씻기 * 비누가 없으면 알코올 손소독제로 손 소독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 여행 중 농장방문자제 및 동물(특히, 낙타) 접촉하지 않기 *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생낙타유 섭취하지 않기 * 진료 목적 이외 현지 의료기관 방문 및 사람이 붐비는 장소 방문 자제(부득이한 경우 마스크 착용)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 피하기 *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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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 주의사항 | * 입국 시 의심증상이 있거나, 확진환자와의 접촉을 알았을 경우 검역관에게 고지 * 입국 후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또는 확진환자와의 접촉을 알았을 경우 의료기관을 가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 |
수막구균 감염증 질병 개요
정 의 |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 Meningococcus) 감염에 의한 급성 감염질환 |
병원체 | ▫Neisseria meningitidis |
병원소 | ▫사람 |
전파경로 | ▫환자나 보균자의 비강인두의 호흡기 비말이나 분비물에 의해 전파 ▫인구의 5-10%는 무증상 보균자로 대부분은 무증상 보균자에 의해 감염 |
잠복기 | ▫2일~10일 (평균 3일~4일) |
진 단 | ▫검체(뇌척수액, 혈액 등)에서 N. meningitidis 분리 동정 |
증 상 | ▫수막구균성 수막염 - 갑작스런 두통, 발열, 경부경직, 오심, 구토, 의식저하 등 ▫수막구균 패혈증 - 감기와 같이 경증부터 발병 24시간이내에 사망까지 다양 ▫점출혈이나 자색반이 동반될 수 있음 - 점출혈(petechia) : 병의 전조, 수막구균혈증의 50-80%에서 발생 - 전격자색반(purpura fulminans) : 점출혈 또는 자반이 진행된 증상 |
치 료 | ▫항생제 사용: 3세대 세팔로스포린 등 |
환자 관리 | ▫환자 관리 -비말격리(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시간까지) ▫접촉자 관리 -예방적 화학요법 실시 -밀접접촉자가 발열 등 초기증상 발생 시 즉각적으로 항생제 치료 |
예 방 | ▫수막구균 백신 접종 대상(고위험군) ① 보체 결핍 ② 해부학적(비장 절제 등) 또는 기능적 무비증 ③ HIV 감염증 ④ 신입 훈련병 ⑤ 수막구균을 취급하는 미생물 담당자 ⑥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 또는 체류자,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 여행자 ⑦ 소속 집단 또는 거주지역에서 수막구균 감염 유행 시 ⑧ 예방접종증명서를 필요로 하는 경우 |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출처: 질병관리청 보도자료(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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